노원구청장 오승록 인터뷰
상향이용구역’ 규제 폐지돼야
3년 이내 창동 차량기지 이전
바이오의료복합단지 조성
“상계, 중계, 하계동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야 합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가 45개(6만7000세대)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은퇴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가용면적과 면적분담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시장은 “특별법이 시행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대신 상계·중계·하계동 일대는 올해 다시 지구단위 계획을 세운다. 특별법 내용에 대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고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현재 용도지역에 재건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현재 용도지역을 기준으로 8개동에 대한 재건축 타당성을 분석했다. 단지마다 다르지만 추가 지분은 평균 4억~5억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역세권 개발이 특히 기대되는 단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미 시드큐브 창동과 광운대역 일대의 개발이 최대 49층 높이에서 진행된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조건 높이를 높이는 대신 스카이라인과 교통의 조화를 함께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km에 이르는 동일로를 따라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들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테마별 도시계획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침대 도시에서 자급자족 도시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창동 차량기지(약 18만㎡)와 도봉면허시험장(약 6만7000㎡)을 이전하고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경기도 의정부시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오 시장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 늦어지면 창동차량기지까지 먼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이라는 앵커시설을 빨리 들여오겠다”고 했고, 오 시장은 “서울대병원이 오면 바이오 대기업 중 하나가 연구소를 차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매경 이희수 기자
